경주월드는 기본적으로 순환형 동선으로 캘리포니아비치를 포함하여 X-ZONE, 위자드 가든, 드라켄벨리, 스노우파크의 구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외 대부분 구역에는 '패밀리 어트랙션'이라는 가족 대상 어트랙션이 위치해 있다. 스노우파크와 캘리포니아비치는 시즌별 일시적으로 운영한다. 이제부터 X-ZONE, 위자드 가든, 드라켄 벨리 구역과 각 구역에 위치한 어트랙션을 순서대로 적으며 간략하게 경주월드를 소개해보겠다.
extream과 scream이 합쳐진 스릴 어트랙션!
나는 태양신의 아들 파에톤이다! 태양마차로 나를 증명해 보겠다! 이랴! (이히히힝)
1991년 도입한 롤러코스터 '스페이스 2000'₁ 자리에 X-ZONE을 도입하며 대대적으로 스릴 어트랙션 구역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파에톤은 그 대표 기종으로 콕스크류, 제로 G- 트랙, 코브라 헤드 등의 다양한 특수 트랙이 접목되어 있어 다소 어지러움을 동반하는 티트 코스터이다.
파에톤은 그리스 신화 중 태양신의 마차를 몰다 벼락 맞고 추락한 '아폴론'을 테마로 하고 있으며 폭주하는 천마상을 타고 돌진하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입장대기줄부터 pre-show까지 테마에 대한 콘셉트 영상을 만들어놓아 X-ZONE에 위치한 어트랙션 중에서 스토리텔링이 가장 잘되어있다.
이외에도 아메리카 협곡 탐험 워터 라이드 그랜드캐년 대탐험, 드롭 어트랙션 메가드롭, 스릴라이드 토네이도가 위치해 있다.
ⓒ경주월드 홈페이지
주로 어린이들을 위한 어트랙션이 많이 위치해 있지만, 어트랙션 앞에 위치한 스와니, 스파키 등의 이름은 사실 경주월드의 마스코트이기도 하다. '위자드 가든'이 순환형 동선의 경주월드에 중심에 위치해 있는 만큼 경주월드가 각종 MD 및 퍼레이드 디자인에 사용하고 있는 캐릭터다.
Q. 왜 '위자드 가든'이 경주월드의 순환형 동선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을까?
'위자드 가든'의 기존 콘셉트는 이름 그대로, 마법을 부리는 친구들이 사는 정원이다. 스파키, 글린다, 스와니 등의 경주월드만의 IP 콘텐츠를 이용한 초기 마스터플랜에서 이를 이용한 구역 마스터플랜과 스토리텔링 어트랙션과 각종 캐릭터 상품을 내놓았지만 홍보효과가 크지는 않았으며, 마스코트라는 캐릭터는 존재하되 이름만 남겨져 있는 게 현실이다. 지금은 '스릴'이라는 콘셉트를 유지한 다른 구역을 통한 독자적인 행보를 나아가고 있지 캐릭터 사업 자체에는 적극적인 투자를 안 하고 있는 듯하다.
나머지 공간에 배치된 어린이용 라이드와 어트랙션은 특정 구역으로 묶이지 않고 '패밀리 어트랙션'이라고 같이 불리고 있다. 그중에서 대표적인 스플래쉬 기종 하나만 간단히 설명하고 넘어가겠다.
다음 구역은 현재 경주월드에서 가장 공들이고 있는 북유럽 신화 콘셉트의 드라켄 벨리이다. 드라켄 벨리 옆에 위치한 겨울시즌의 스노우파크 역시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다.
북유럽 신들의 왕 ‘오딘’ 군대들과 악의 늑대 군대들이
최후의 ‘라그나로크 전투'를 하다 세상 멸망했다.
그 후 어둠의 신이 다시 부활했고 이에 얼음 마녀 스카디는 온 세상을 얼리는 마법을 건다.
'피터'가 되어 마녀의 마법을 풀 5가지 보물 획득하여 세상의 평화를 지키자!
당시 트렌드였던 북유럽 신화 배경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붐에 힘입어 북유럽 신화의 스토리텔링 구역을 만들었다. '드라켄 벨리'의 초기 구상안은 5기종(드래곤 레이스. 크라크. 드라켄 이외 2종 포함)을 할 계획이었으나 후에 스토리를 끼워 맞추러 기종 하나를 삭제하며 지금과 같은 드래곤 레이스, 크라크, 드라켄, 발키리, 스노우파크의 5가지로 구성됐다.
드라켄 벨리는 경주월드가 야심 차게 계획한 구역이기에 이와 같이 개요만 간단히 설명하고 다음 글에서 자세히 설명하겠다. 마찬가지로 스노우파크도 기존에 있던 눈썰매장을 '드라켄 벨리'의 콘셉트에 맞추어서 스토리텔링 한 공간이니 다음 글에서 함께 설명하겠다.
Q. 지방 테마파크가 할 수 있는 F&B의 최대치가 무엇일까
테마파크에서 체류 시간과 객단가를 높이기 위해서는 F&B의 질이 높아져야 한다. 그러나 국내에서 방문객이 적은 지방 테마파크에서는 거대 테마파크처럼 F&B에 큰 투자를 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그렇다면 메뉴, 공간 디자인, 테밍, 시설 보수 중 어떤 곳에 투자를 중점적으로 둘지가 중요하다.
예를 들어, 이미 경주의 관광상품인 십원빵은 지역의 관광 효과를 이용해 지역의 특색을 높이고 있다. 이처럼 최소한의 투자로 최대 효율을 내기 위해는 갑작스러운 큰 변화가 아니라 식기류의 변화, 데코레이션, 인테리어 메뉴 개발 등 작은 투자가 절실하다.
아마 이렇게 한 두 군데의 식당의 테밍에 집중해서 방문객의 입장률을 높인다면 돈이 들어올 것이고, 이런 돈으로 투자를 하면 사람들에게 입소문을 타 선순환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SNS를 적극 이용하는 MZ 세대의 홍보 효과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경주월드는 새로운 콘텐츠 개발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편은 아니다. 주콘텐츠는 핼러윈 시즌에 드라켄벨리의 마녀 '스카디'의 첫 번째 핼러윈파티라던지 현재 콘텐츠에 주력을 쏟고 있긴 하다. 하지만 이외에도 굿즈 회사 '디스모먼트'와의 협업을 통한 굿즈 및 입장권 행사 황리단길 '경주월드 테마스토어 PLAY_G' 같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제까지 크게 4 구역과 각종 F&B, MD 현황에 대해 소개해봤다. 드라켄벨리가 경주월드가 기획한 야심 찬 구역이니만큼 다음 글에서는 드라켄벨리의 스토리, 어트랙션에 대해 자세히 써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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