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 11월 3일 금요일, 경주월드에서 국내 최초 어트랙션 트라이얼 이벤트가 열렸다.
피욘드(PEYOND) 주최, 경주월드 협찬으로 진행되는 이 행사에 아주 운 좋게 피욘드 워커님의 초대로 갈 수 있게 되었다.
(사진 누르면 피욘드 유튜브로 이동합니다)

경주월드 정문에서 다른 크리에이터분들과 경주월드 담당자님과 만나 입장했다.
파크에 입장한 후 피욘드 측에서 준비해주신 ‘탑승권’을 받았다.


트라이얼 이벤트이기 때문에 성명은 TRIAL CREW
경주월드에서 출발하여 경주월드의 테마송의 배경인 원더풀 월드로 떠나는 항공권이다.
이번 행사 중 매직 바이크 탑승은 14:20으로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 탑승 시간이 정해져 있었으며, 점심이 포함되었기 때문에 LUNCH INVITED라 표시되어 있다.
우측 하단의 GJW ELITE에서 P는 주최한 PEYOND의 P를 따왔다고 하며, 패밀리 어트랙션이기 때문에 FAMILY PRIORITY라 표시되어 있다.
세세한 부분에서도 많은 준비를 했다는 게 느껴졌다.
첫 번째 일정은 점심 식사였다. 12시 반에 모여서 이 날은 문을 닫은 도투락 빌리지로 향했다.



도투락 빌리지는 원래 이 날 열지 않는 날이지만, 오늘은 이 행사를 위해 우리에게만 개방되었다. 그래서 활기찬 도투락 빌리지는 볼 수 없었지만 하나하나 보기에는 좋았다. 경주월드 측에서 준비해주신 점심을 먹은 후에는 다른 분들의 자기소개와 경주월드 직원분들의 인사, 그리고 선물을 받았다.

경주월드에서 준비해주신 선물은 아직 경주월드 기념품점에서도 구경할 수 없는 신상이라고 한다. 감사하게도 공개 전인 굿즈들을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서라벌 관람차는 에버랜드의 관람차처럼 노후한 상태라 운행을 안 하고 있었는데, 구경하러 갔을 당시에 강한 바람이 불어 살짝 도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서라벌 관람차 구경까지 마치고 드디어 매직 바이크로 향했다.


아직 오픈 전이었기 때문에 아직 일반 방문객들의 출입을 막는 줄이 쳐져 있었다. 이 글이 올라가는 시점에서는 이미 공개된 어트랙션이니 누구나 즐겁게 탑승할 수 있다.


매직 바이크 앞에서 간략하게 이야기를 듣고 피욘드 측에서 준비해주신 마지막 굿즈, 매직바이크 키링도 받고 파커님의 탑승권 확인과 함께 탑승을 시작했다.


매직 바이크는 20인승 패밀리 어트랙션으로 수직 회전형이다. 가운데 축을 기준으로 2인승 승물 10개가 회전을 하는데 자전거를 타는 것 마냥 페달을 밟으면 위아래로 움직이는 인터랙티브 어트랙션이다.
춘천의 레고랜드, 영종도의 파라다이스 시티에도 매직 바이크 기종이 있으나 둘 다 16인승으로, 경주월드의 매직 바이크가 국내 최대 인원을 수용한다. 이전 고스트 하우스 자리에 설치되었으며, 천막을 설치해 우천 시에도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전반적으로 꾸며진 분위기도 중세 성곽에 천막 색상의 조합이 파란색과 노란색으로 알록달록하면서 축제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해가 진 후 어두워지면 설치해둔 조명으로 포토존처럼 쓰일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전반적으로 시트지 느낌이 너무 난다는 점. 실제 돌을 원하는 건 아니었지만, 빛에 의해 시트지가 반사가 되는 것이 눈에 보이니 약간 몰입감이 떨어지는 건 살짝 아쉬웠다. 물론 탑승할 때는 그런 건 안 보이지만.



확실히 새 기종이라 어트랙션이 굉장히 깨끗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손님이 타겟이라는 걸 확실히 알 수 있었던 어린이 전용 좌석. 안쪽은 성인은 앉을 수 없다고 한다. 커플이나 친구가 오면 무조건 따로 앉아야 하기 때문에 20인승을 다 채우는 일은 적을 것 같다.

양쪽 자리 둘 다 좌석 옆 손잡이로 좌석 높이 조절이 가능했다. 관련 작동 방법은 캐스트 분께서 수고해주셨다.

매직 바이크 탑승을 알리는 안내 멘트와 함께 어트랙션 운행이 시작되었다.
운행 자체는 굉장히 단순하다. 다만 패밀리 어트랙션이라 하여 느릴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빨라서 놀랐다. 그리고 페달을 꾸준히 밟지 않으면 생각보다 빠르게 하강하는데 유압 기기 특성 상인지 가끔 덜컹거려서 약간의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 반대로 열심히 페달을 밟으면 꽤 높게 올라간다. 주변에 나무와 기타 시설물 등이 있어 풍경 보기는 어렵다는 게 아쉬운 점이었다.

2분가량의 탑승 후 두 번째 운행 때는 나와서 돌아가는 모습을 보았다. 탈 때도 빠르다고 느렸는데 대기줄에서 봐도 예상보다 빠르다는 게 느껴졌다. 그리고 주변을 보니 대기줄에 앉을 수 있는 긴 벤치와 탑승 전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는 물품 보관함이 바닥에 놓여 있어 방문객의 편의를 고려했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


전반적인 탑승 후기는, 잔잔함을 가장한 운동 기구같다는 느낌이었다. 혼자 탑승해서 그런 건지 몰라도 높이 올라가기 위해서는 꽤 많이, 그것도 빠르게 밟아야 하기 때문에 실내 바이크를 타는 느낌이었다.


마지막 탑승까지 끝마친 후에는 협찬해주신 경주월드 직원 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단체 사진을 찍은 후 각자의 일정을 소화했다.
거대한 행사는 아니었지만 여러 모로 재밌는 점이 많았던 행사였다. 이번 매직 바이크 트라이얼 이벤트를 계기로 다른 파크에서도 이런 마니아를 위한 이벤트가 많이 생기고, 우리 같은 지망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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