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관련 내용이 너무 많고 각자 LA를 제외한 다른 디즈니 파크들도 조사하기로 했기에 에버랜드와 달리 피드백 준비 시간을 2주 갖기로 했다. 그러나 조사할 양이 너무 방대하다 보니 한 번 간략하게 훑어보고 그 중에서도 추가로 조사할 내용을 정하면 좋을 것 같아 스터디를 또 잡았다.
대학생 중간고사와 취준생 인적성 검사 기간이 겹쳐 피드백 댓글 논의도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라 이번 시간을 통해 더 조사할 '키워드'에 대해 이야기하기로 했다.
테마인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은 전공 결이 비슷하다는 점.
의도하게 모집한 건 아니었으나 건축 혹은 기계로 시설물과 관련된 전공이 다수였기 때문에 분석 시간에 보통 시설물에 관한 이야기가 주로 나왔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피드백 조사 때는 시설물에 국한하지 않고 서비스(매지컬 모먼트), 식음료, 리조트 등에 대해서 조사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여기서 파생되어서, 시즌별로 달라지는 식음료나 기념품, 행사도 조사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음력 새해(설날), 부활절, 할로윈, 크리스마스 등. 디즈니 파크가 있는 국가마다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기념일이라도 조금씩 차이가 있지 않을까.
추가 조사할 키워드 말고도 '입장권 가격'에 대해서도 짧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2022년 4월 기준, 디즈니랜드의 티켓 가격은 국내외 다른 파크와 비교했을 때 굉장히 비싼 편이고 Fast Pass패스트 패스나 Lighting Lane라이트링 레인과 같이 어트랙션의 빠른 탑승을 위한 추가 과금 요소까지 있어 적게는 몇 십만원, 많게는 몇 백만원까지 필요하다고 한다. 만약 이 정책이 한국에 그대로 도입이 된다면 국내 시장의 반응은 어떨까.
반감을 가진다고 주장한 쪽은, 국내 에버랜드나 롯데월드의 경우 제휴나 학생 등 할인이 굉장히 보편적이라 정가를 주고 방문하면 바보라는 이미지가 있어 과금 요소를 도입할 경우 사람들이 싫어할 것이라 했다. 반면 납득이 가능하다는 쪽은, 디즈니나 유니버설의 경우 해외 여행을 통해 경험한 사람이 많아 할인이 적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는 경우도 있고, 자본주의 사회이기 때문에 시간을 돈으로 사는 사실을 당연하게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두 주장 모두 설득력이 있었다.
그리고 간략하게 화면 공유를 통해 조사를 했는데 문화권에 따라 가격과 이용권을 보는 관점이 다른 점도 신기했다. 우리나라는 다양한 할인 정책으로 정가를 주고 파크에 잘 방문하지 않지만 미국의 경우 정말 특수한 사례를 제외하고 할인을 받기 힘들기 때문에 할인 정책에 크게 괘념치 않는 느낌이었다. 다만 대체로 디즈니랜드의 티켓 가격이 유독 비싸다는 점에 동의를 했고, 누구나 방문하여 행복을 누리라는 월트 디즈니의 정신에 위배되지 않냐는 의견도 다수 발견할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은, 티켓 가격에서 이윤이 어느 정도 남아야 어트랙션과 컨텐츠에 투자할 수 있는지에 대해 모두 궁금해 했는데 (당연하겠지만) 구글링으로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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